“굴뚝없는 산업 육성해 울산 제3의 도약 이룰것”

2023-02-06     이형중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의 새로운 정책방향에 대해 “4대 주력산업 고도화로 산업대전환과 함께 굴뚝없는 산업 육성으로 제3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한국여성정치대학 3기 첫 강연에 나서 이같은 시정방향을 설명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의 첫 번째 도약은 지난 박정희 대통령이 1962년 울산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하면서 시작됐고 주력산업들이 발전해 일자리가 생겨나고, 사람들이 모여들며 두 번째 도약인 광역시가 될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이제 세 번째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중요한 시기때마다 이끌어가는 리더가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는 위대한 지도자가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 리더는 잠시 머무는 자리다. 머무는 동안 어떤 철학을 가지고 국민을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흥청망청 다음선거에서 얻을 표만 생각해서 마음대로 퍼주는 것이 아니라 먼 미래를 보고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울산의 문제점에 대해 김 시장은 “울산이 계획적인 도시개발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산업에만 치중해 광역시다운 인프라를 갖지 못했다. 지금의 청년들은 즐기면서 일하길 원한다. 하지만 울산은 말그대로 노잼도시다. 청년들이 떠나는 것은 교육도 있지만 일하고 즐길수 있는 여건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앞으로는 일만 하는 도시가 아닌 일도 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시정책도 바꿔나가고 있다”며 “지금을 사는 우리가 주인이 아니라 미래의 후손들이 주인이며 우리는 후손들에게 반듯한 나라를 물려줄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정 방향에 대해 김 시장은 “국제정세에 맞춘 주력산업의 대전환으로 새로운 60년을 준비해야 한다.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더욱 잘 할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또한 현재의 주력산업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고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굴뚝없는 산업 즉, 문화·관광·체육산업을 육성해 울산이 장치산업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천혜의 자연과 지역특성을 활용한 굴뚝없는 산업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울산시민들이 마음껏 문화를 향유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권명호 시당위원장은 “사회전반에 많은 여성들이 진출해 있고 여성의 정치참여가 확대되면서 정치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많은 울산의 여성인재들이 참여해 유익한 자기개발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여성정치대학 3기 입학식에는 권명호 시당위원장, 박대동 중앙당 실버세대위원장, 장광수 고문, 김서현 여성위원장, 김영길 중구청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 이영해·백현조·방인섭 시의원, 강혜순 중구의장, 홍영진 중구의원, 박정환·조문경 북구의원을 비롯한 주요당직자와 한국여성정치대학 입학생 70여명이 참석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