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최근 中경기동향 고려 긍정적 전망
2023-02-06 석현주 기자
1월 코스피 수익률은 8.4%를 기록하였는데 2000년 이후를 돌아볼 때 22.5%를 기록한 200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1월 수익률이었다. 필자가 근무하는 증권사 리서치에서 과거 사례를 통해 연구한 짧은 보고서에 의하면 1월 급등과 연간 수익률과의 관계에서는 특별히 유의미함을 찾을 수 없었지만 월간으로 급락 후 급등이 나온 다음 달엔 상승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급등의 공헌도 1위는 ‘반도체’였는데 과거 20년간 지금과 같은 주가 패턴을 보였던 시기 내에서 반도체 주가 흐름을 살펴보았을 때 급등한 달의 다음 달 수익률은 혼재였지만 6개월 후엔 높은 확률(92.9%)로 시장을 크게 크게 아웃 퍼폼(11.6%) 하는 현상이 나타났음은 투자에 참고할만해 보인다.
여기에 규제 완화와 경기 회복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중국 본토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1월 순매수 규모는 춘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는데 이러한 훈풍은 주변국인 대만과 한국에서도 확인되었다. 1월 외국인 순매수 금액을 살펴보면 대만은 2005년 12월 한국은 2013년 9월 이후 최대 규모로 2020~2022년 누적 순매도 금액의 약 10% 수준을 기록하였다. 한국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경기 동향은 국내 수출 기업들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 중국 경제 관련 지표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수출도 전보다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증시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중앙라운지 부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