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취업률 74%…부울경 및 제주지역 최상위권
울산과학대학교가 부산·울산·경남·제주 지역의 전문대학 중 취업률 최상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5일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졸업생(1941명)의 74.1%인 1302명이 취업했고 이 중 33.7%가 대기업과 공공기관, 중견기업에 취업했다. 이번 조사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대학알리미를 통해 발표한 ‘2022년 졸업생 취업 현황’에서 확인됐다.
특히 월 300만원 이상의 초임 급여를 받고 있다고 답한 울산과학대 출신 취업자는 33.1%에 달했다. 여기에 1인 창(사)업자와 프리랜서는 빠져 있다.
울산과학대는 최근 4년간 S-OIL, SK에너지,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전자, 삼성SDI, 태광산업, 울산대학교병원 등에 취업자 1800명을 배출했다. 또 2022년 졸업생 취업 현황에서 울산과학대 취업률 74.1%는 부산·울산·경남 및 제주지역 전문대학들 중 취업률 4위에 해당된다.
이는 부울경 및 제주지역 평균 취업률 71%에 3%p 이상 앞선 것이다. 유지 취업률(4차)은 81.6%로 부울경제 평균 74.9%보다 7%p 높다.
울산과학대 보다 취업률이 앞서는 3개 대학 중 2개 대학은 졸업생이 500명이 되지 않는 소형 대학이고, 1개 대학은 졸업생이 900명이 되지 않는 중형 규모 대학이다. 울산과학대는 졸업생이 2000명에 육박한다.
울산과학대 관계자는 “이 같은 높은 취업률은 울산과학대 만의 산학협력 역량에 있다”면서 “전공과 직무 단위 별로 총 54개의 산학협력협의회를 운영하면서 취업과 연계된 인턴십 등 현장맞춤형 교육 과정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