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왕실유물 800여점, 온라인 박물관서 만난다

2023-02-07     전상헌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은 6일 박물관이 소장한 왕실 유물 80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박물관’을 열었다.

온라인 박물관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조선의 국왕실, 조선의 궁궐실, 왕실의 생활실, 대한제국실, 궁중 서화실, 왕실 의례실, 과학문화실 등 박물관 상설 전시실 7곳을 가상현실(VR)로 재현한다.

전시된 유물은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음성 해설로 각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듣거나 상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 고화질 사진을 누구나 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다운로드 기능도 있다. 음성 해설 파일에는 국문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박물관 주요 소장품 의궤(儀軌)의 경우 유물번호와 연대 등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서지, 책 내용과 체재 등을 설명한 해제, 원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원문 정보도 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선시대 왕실 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3차원 자료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구축해 웹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