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판매업 늘고 구내식당·독서실 사업자 줄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통신판매업과 스포츠시설운영업의 사업자는 증가하고 구내식당, 독서실 등은 감소하는 등 울산지역 100대 생활업종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6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울산지역 100대 생활업종 가동 사업자는 총 5만9328명으로 전년동월(5만6470명) 대비 5.06% 증가했다.
100대 생활업종이란 음식·숙박·서비스·소매업 가운데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을 취급하는 업종을 따로 분류한 것이다.
울산지역 100대 생활업종 중 66개 업종의 사업자는 1년 전 대비 증가했으며, 26개 업종의 사업자는 감소했다. 8개 업종의 사업자 수는 1년 전과 동일했다.
사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통신판매업(6767명)으로 전년동월(5404명) 대비 25.22%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스포츠시설운영업(19.39%),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18.74%), 헬스클럽(17.68%), 피부관리업(14.18%), 애완용품점(13.75%)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구내식당(390명→363명)과 여관·모텔(578명→538명)의 사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6.92% 감소했다. 독서실(-6.11%), 노래방(-4.78%), 당구장(-4.35%), 슈퍼마켓(-4%), PC방(-3.23%) 등도 1년 전보다 사업자 수가 줄었다.
사업자 수는 한식전문점(1만1249명), 통신판매업(6767명), 미용실(2826명), 부동산중개업(2548명), 커피음료점(2093명) 순으로 많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100대 생활업종 가동 사업자는 총 293만637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9만2499명(7.0%)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 증감율을 살펴보면 실내 스크린골프점(7667명) 사업자가 1년 전보다 22.9% 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통신판매업(21.7%), 펜션·게스트하우스(18.7%), 헬스클럽(18.4%), 기술·직업훈련학원(18.1%)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독서실 사업자는 8387명으로 1년 전보다 10.8% 감소,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또 PC방(-6.2%), 구내식당(-5.7%), 예식장(-4.3%), 간이주점(-3.8%) 등이 1년 전보다 사업자 수가 줄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