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숲 64곳 활용방안 마련해야”

2023-02-07     이형중
강대길(사진) 울산시의회 부의장은 6일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이미 여러 곳에 조성되어 있는 학교숲은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생태환경 교육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효율적으로 학교숲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 부의장은 “2022년까지 울산에는 모두 64개 학교에 학교숲이 조성되어 있다. 학교숲은 학교 유휴공간에 녹지와 조경을 겸비한 소규모 휴식공간을 만들어 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또한 학교에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푸른 자연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적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 부의장은 “2011년부터 산림청이 선정하는 우수사례에도 수차례 당선된 바 있다. 이미 조성되어 있는 학교숲을 유익하게 활용해 더욱 훌륭한 교육적 가치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부의장은 시교육청에 교육청 내 학교숲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학교숲의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전담조직이 있는지 질의했다.

또 강 부의장은 “새롭게 숲을 조성하지는 못하더라도, 이미 조성되어 있는 숲에 대해서 만큼은 현상만이라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최소한 3~4년 정도의 주기로 전문가가 참여해 관리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