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산업문화축제, 새이름 뽑아주세요

2023-02-07     이춘봉
울산시는 오는 15일까지 울산산업문화축제 명칭 온라인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산업수도 울산 건설의 주역인 기업과 노동자를 격려하고, 시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추진 중인 울산산업문화축제에 알맞은 명칭을 선정해 지역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대화합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울산 시민이면 누구나 울산시 누리집(www.ulsan.go.kr) 시민다듬이방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울산산업문화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제안한 △울산공업축제 △울산굴뚝축제 △울산태화축제 중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1개 명칭을 선택하면 된다.

울산공업축제는 1967년 4월20일 공업입국의 상징성 제고를 위해 1988년까지 21회 진행한 뒤 처용문화제로 명칭이 변경됐다. 대내외적으로 울산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가장 명료하게 표현하는 명칭이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

울산굴뚝축제는 제조업을 상징하고 공해를 떠오르게 하는 단어가 굴뚝이지만, 현재와 미래의 굴뚝은 생산의 신호이자 정화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 첨단의 이미지로 변화시키고자 후보에 올랐다.

울산태화축제에서 태화는 큰 화합(太和)을 의미하는 말로 기업과 근로자, 시민들이 모두 참여해 대화합을 이루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명칭은 향후 개최되는 울산산업문화축제의 정식 명칭으로 사용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