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화산천 산책로 지반침하로 일부 붕괴

2023-02-08     신동섭 기자
울산 북구 화봉동 1507-4 일원의 화산천 산책로 일부가 지반침하로 붕괴돼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산책로를 따라 지반침하가 이어지고 있어 조속한 복구 및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오전 화산천 산책로. 하천을 가로지르는 다리 사이에 위치한 산책로 안전펜스가 15~20m 정도 하천방향으로 내려앉아있다.

깊이 1m에 50~60㎝ 가량 안전펜스가 밀려나 파손된 산책로와 이격된 상황이다. 산책 도중 헛디딜 경우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 보였다.

산책로 바닥 부분은 강제로 뜯겨나가 부딪히거나 쓸릴 위험성도 있어 보인다.

산책로 바닥 부분도 파손돼 마치 홍수 이후 싱크홀로 인한 지반 침하흔적처럼 보인다. 강아지와 산책 나온 한 주민은 파손된 산책로 부분을 빙 둘러 지나갔다.

송모(52·북구)씨는 “여기는 산책로를 비추는 가로등이 없어 저녁 산책 시 특히 위험하다”며 “아파트 인근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보고 걷다가 크게 다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화산천 산책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송정지구 택지개발 당시 조성됐으며, 지난 2019년 택지개발 준공과 함께 관리·책임소재가 북구청으로 이관됐다.

북구는 “하자 여부 검토 및 안전조치 후 신속히 복구공사를 진행하겠다”며 “자연재해 이후 지반침하는 종종 발견되지만 이번 산책로 파손의 경우는 정말 예외적인 경우”라고 답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