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저인망식 현안·국비대처 착수

2023-02-08     김두수 기자

민선8기 김두겸 울산시장이 연초부터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재경 울산인맥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저인망식’ 현안·국비대처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김 시장이 재경 울산인맥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대처하는 배경은 국회를 중심으로 지역출신 국회의원 외에도 재경향우회를 비롯한 전현직 중앙부처 공무원과 국회 보좌진과의 상시채널을 가동, 울산발전에 동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시장이 재경 울산인맥에 비중을 주고 있는 단체는 오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재경울산향우회를 비롯해 ‘울목회’(울산출신 고위공무원 모임), ‘여울회’(울산출신 전현직 국회보좌진 모임) 등이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후에도 여울회 회원 20여명과 만나 울산발전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24일 신년하례회 예고 재경울산향우회= 재경울산향우회는 오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0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하는 신년하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하례회에는 김두겸 시장과 김기환 시의장, 지역 국회의원, 구군 단체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한다.

김 시장은 이날 재경 각계 인사들과 만나 민선8기 울산시 정부의 비전 등 다양한 의제로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또 울산출신 정부 부처 고위 공직자 모임인 울목회 회원들과도 별도로 만나 울산발전과 역할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7일 “민선8기 김두겸 시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선 재경 울산출신 인적 네트워크도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재경 울산향우회는 물론 울목회, 여울회 등과 상시적인 채널을 가동해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출신 전현직 보좌관 ‘여울회’스킨십= 김 시장은 7일 안효대 경제부시장과 예산 당국자, 서울본부장 등과 함께 서울 여의도에서 울산출신 전현직 국회 보좌진 모임 ‘여울회’ 회원 30여명과 만찬을 가졌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울산발전을 위해선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울산을 사랑하는 전현직 국회보좌관들의 보이지 않는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 국비확보 4조원 시대를 성공시킨 것도 국회를 비롯한 재경에서 활동 중인 울산출신 전현직 공직자들의 숨은 공로도 있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울산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참석했으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인사차 들렀다 곧바로 이석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