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장품의 현대적 해석과 영향력 조명

2023-02-09     서정혜 기자

울산시립미술관(관장 서진석)이 기획전과 연계해 미술 소장품 수집에 관한 다양한 시각과 견해를 소개하고, 현대 사회에서의 예술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특강을 마련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미술관 1층 다목적홀에서 ‘오늘날 소장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전시와 연계한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미술관의 기획전 가운데 ‘해외 동영상 소장품전: 예술 유동’과 연계한 강연이다. 이번 강연에는 톰 콜리 미국 시카고 비디오 데이터 뱅크(Video Data Bank) 관장과 백기영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톰 콜리 관장은 첫 순서로 ‘영상 예술(비디오아트)의 유통: 오늘날 미술 소장품(컬렉션)의 영향력’에 관해 영상의 공공성과 민주적인 공유에 대한 논의를 관람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할 예정이다. 강연은 순차 통역을 통해 진행된다.

이어 백기영 부장이 ‘미술관 소장품 수집과 기증 사이’를 주제로 한국의 소장품 수집 방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소개한다.

특히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 수집 현안을 실질적인 관점에서 제시하는 등 오늘날 소장품 수집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에 이어 ‘오늘날 소장품(컬렉션)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관객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강연회는 미술관 입장료를 내면 별도의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10일부터 이메일(ulsanartmuseum@korea.kr)로 참석 인원과 이름, 연락처를 적어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오늘날 소장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강연을 마련했다.

예술의 공유와 대중과의 상호 소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16일부터 5월21일까지 ‘이건희소장품전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 안목’ ‘울산시립미술관 소장품전: 미래 수집’ ‘해외 동영상(무빙이미지) 소장품전: 예술 유동’ 등 오늘날 미술 소장품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3개를 동시에 진행한다. 문의 229·8453.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