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경찰서, 인천경찰과 긴급 공조...울산 보이스피싱 피해금 전액 회수

2023-02-10     신동섭 기자
울산 북부경찰서(서장 원용덕)는 인천경찰청과 긴급 공조로 범인에게 전달되기 직전이던 보이스피싱 피해금 전액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되돌려줬다고 9일 밝혔다.

피해자는 지난 8일 북구 자택에서 대환대출을 위해 기존 대출금 상환명목 600만원을 범인이 보낸 퀵서비스 기사에게 전달했다.

이후 범인의 계속되는 추가금 요구를 이상히 여긴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곧바로 주변 CCTV를 분석해 범인이 보낸 퀵서비스 기사를 특정하고 인천행 고속버스 수하물로 피해금을 보냈다는 진술을 버스가 인천버스터미널에 도착하기 10분 전에 확보했다.

경찰은 즉시 인천경찰청에 긴급 공조요청해 해당 버스기사가 보관 중인 피해금 전액을 무사히 회수할 수 있었다.

피해자는 “경제적으로 곤궁한 처지에서 지인들에게 빌려 피해금을 마련했는데 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피해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