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장애인 여가활동지원 전용 버스 도입 제안
2023-02-12 차형석 기자
울산 울주군 지역 휠체어 장애인들의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전용 버스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울주군의회 박기홍 의원은 10일 열린 제219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지체장애인들의 단체 여행 및 체험활동 사례를 들며, 전용 리프트가 설치된 승합차 3~4대를 나눠타거나 일반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일반 버스의 경우 장애인들의 승·하차를 위해 여러 명의 사회복지사와 보호자들이 그들의 두 발이 되어줘야 하고, 휠체어를 옮기기 위해 추가 차량을 임대해야 하는 불편까지 따른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지역의 휠체어 장애인들의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전용 버스 도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일부 지자체들이 전용 버스 도입을 통한 장애인 나들이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용 버스 운영이 어려운 곳은 여가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며 “울주군도 장애인 전용 버스 도입을 통해 복지정책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 8차 본회의를 끝으로 11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19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임시회에서 울주군의 2023년도 부서별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현안 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