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배움난장’ 세계건축대회 한국대표로 출품

2023-02-13     차형석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학교공간혁신 프로그램인 ‘배움난장-우리학교 미래학교 배움을 뒤집다’가 세계건축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품된다고 12일 밝혔다.

배움난장은 지난 10일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열린 ‘UIA 대한민국 골든큐브 어워즈’에서 학교 상 부문 최우수상에 올랐다.

UIA 골든큐브 어워즈는 전 세계 우수한 어린이 건축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하는 대회다.

배움난장은 울산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 대상 학교의 모든 주체(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출발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학교 구성원들이 미래 삶과 배움의 장소로서 자신의 학교를 재발견하고, 공간 활동으로 함께 학교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시작하는 것이 배움난장의 목표다.

울산대 유명희 교수와 건축교육 공간디자인 프로젝트파티 홍경숙 대표가 개발해 시교육청과 함께 진행했으며, 2020년 10개교, 2021년 9개교, 2022년 4개교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총평에서 “학교와 지역이 함께 고민해 학교공간 구성을 재창조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 건축문화를 이끌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3년에 걸쳐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진행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