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에 ‘국립외교박물관’ 건립 추진한다

2023-02-13     정혜윤 기자
울산 중구에 ‘국립외교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지난 2월 초 김두겸 울산시장, 지난 10일 박성민 국회의원을 만나 중구 현안 사업을 논의한 결과, 중구에 ‘국립 외교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며 이를 위한 용역을 발주하기로 결정했다.

시와 중구는 앞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조선통신사 이예 기념관’ 건립에 뜻을 같이한 바 있다.

지난해 9월30일 이예로가 완전 개통됨에 따라 지난 2018년 예산 부족으로 무산됐던 ‘이예 기념관’ 재추진이 급물살을 탔으며, 김 시장도 개통식에서 이예 기념관 건립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2월 초 논의 과정에서 범위를 확대한 ‘국립 외교 박물관’ 건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김 청장은 “신라 때 세계적인 무역항인 사포와 태화사가 중구에 있었으며 고려시대 때는 학성이 울산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도 했다”며 “조선시대 외교관 이예 선생과 무역 대부분이 중구를 통해 진행됐던 과거를 고려할 때, ‘국립외교박물관’ 건립에 지역적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지난 10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을 방문해 박 의원과도 국립외교박물관 건립 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그 밖에 중구노인복지회관, 국민실내체육관, 전통 재래시장 공영주차장 건설, 골프장 조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