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EPS 반등 본격화되면 P/E 부담 해소
2023-02-13 석현주 기자
단기 조정 시 주목해야 할 것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P/E인데 현재 13배 수준으로 이 레벨을 의미 있게 돌파한 것은 2021년 밖에 없었다. 따라서 그 위에선 밸류에이션 부담이 나타날 수 있는데 과거의 패턴을 살펴보면 지금과 같은 약세장 마무리 국면의 P/E 부담은 모두 12개월 선행 EPS가 반등하면서 해소되었다. 즉 EPS의 반등이 본격화되면 P/E 부담이 해소되며 랠리를 재개하는 패턴을 보인 것이다. 코스피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은 26조원,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36조원대를 예상하고 있는데 애널리스트별로 편차가 크기 때문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가 쉽지는 않지만 과거 패턴으로 보면 전체에서 80%의 기업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경우 12개월 선행 EPS의 바닥이 형성되었다. 주가 바닥은 EPS 바닥보다 통상 3개월 빠른데 이렇게 보면 1월 반등이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고 EPS가 바닥을 다질 때 주가는 오히려 약 2개월간 -10%의 조정이 나왔음을 과거 사례의 패턴을 통해 알 수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중앙라운지 부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