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부리테마파크 구축, 쇠부리문화 명품화를”
2023-02-14 이형중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산 미래관광자원 연구회(회장 정치락)’는 13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달천철장 관광자원화 방안과 관련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연구용역은 ‘달천철장 가치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방안 연구’에 관한 것으로, 고대 삼한시대의 철광석 원산지로 추정되는 달천철장의 역사적 가치를 연구해 시민의 자부심 고취와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함이다.
연구과제를 수행한 울산연구원 손수민 연구위원은 달천철장의 연혁과 현재 현황을 설명하고 달천철장의 가치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방안으로 △울산쇠부리 테마파크 구축 △쇠부리문화의 명품화 △쇠부리문화의 대중화 △연계, 네트워크 강화 △세계유산의 가치화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울산쇠부리 테마파크 구축의 경우, 달천철장의 장소성 및 자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상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철과 빛을 연계할수 있는 방안이다. 쇠부리문화유산 프로젝트로는 쇠부리터를 연계한 쇠부리로드 조성, 스토리텔링, 달천철장의 대표마을을 중심으로 쇠부리마을 조성을 통한 로컬사업 창출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정치락 연구회 회장은 “약 20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달천철장은 2003년에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될만큼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문화관광 컨텐츠 개발과 관광자원으로 개발이 더디다”고 언급하며, “달천철장은 현재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유적지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없어 관광자원화에 한계가 있으므로 폐갱도 활용에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개발할 것”을 제언했다.
의원들은 “이번 연구 활동으로 달천철장에 대한 현황 파악의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달천철장 관광자원화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 기관 및 전문가와 협력해 달천철장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미래관광자원 연구회’는 울산지역 내 관광·문화 콘텐츠 개발과 신규 관광자원 발굴 육성을 통해 주변 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결성된 의원연구단체이며, 정치락(회장), 공진혁(간사), 김기환, 문석주, 김수종, 손명희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