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동계체전 金 2·銀 3 획득 ‘종합 12위’
2023-02-14 박재권 기자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 알파인 스키 종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총점 3621점, 종합 순위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1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알파인스키 종목에서 남자부 알파인 대회전 DB부에 출전한 박승호(36·울산시장애인스키협회)와 정수환(31·울산시장애인스키협회)은 각각 46.42와 47.15의 기록으로 나란히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남자 알파인 회전 DB(청각)에서도 금·은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또 여자 알파인 대회전 DB에서는 김태희(15·울산메아리학교)가 54.5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울산시 선수단은 2010년 제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부터 이번 대회까지 알파인스키 청각부 우승을 차지, 대회 12연패 달성과 종목 종합 순위 3위를 달성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알파인 스키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전국 17개 시도 중 3621점을 획득해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한 종합 순위 12위를 차지했다.
한편 서울이 이번 대회 종합 1위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금메달 23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한 서울은 종합 점수에서 3만743.20점을 쌓아 금메달 17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7개를 따낸 경기(2만3481.20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노르딕스키 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서울의 김윤지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윤지는 이날 진행된 미디어 투표에서 총 28표 중 18표를 받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바이애슬론 좌식 4.5㎞, 7.5㎞, 크로스컨트리 좌식 3㎞에서 우승한 그는 대회 마지막 날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좌식 4.5㎞에서도 13분01초9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4관왕이 됐다.
신인상은 바이애슬론 7.5㎞ 좌식 동메달리스트 안진섭(서울)에게 돌아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폐회사에서 “1025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해 동계체전 20주년의 의미를 더해줬다”며 “선수들이 보여준 수준 높은 경기력을 확인하며 장애인 동계스포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일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