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근로자 평균 퇴직금 1957만원

2023-02-15     석현주 기자

지난 2021년 울산지역 내 퇴직 근로자들이 수령한 퇴직금이 1인당 평균 1957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21년 귀속 기준 울산지역 퇴직소득자 6만9029명의 퇴직급여는 총 1조3506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퇴직소득자의 1인당 평균 퇴직금은 1957만원이었다. 전국 평균(1501만원)보다 456만원가량 더 많았고,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1971만원)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년도 귀속 기준 평균 퇴직금(1852만원)과 비교하면 105만원(5.7%) 증가했다.

퇴직금을 수령한 퇴직자수는 2020년 7만561명에서 6만9029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울산지역 전체 퇴직자 가운데 72.1%(4만9786명)는 퇴직급여액이 1000만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 2.6% 구간에 속한 퇴직소득자 1799명의 평균 퇴직급여는 1인당 2억7611만원에 달했다.

퇴직 급여가 2억원을 초과하는 비중도 전년도 1.9%에서 2021년 2.6%로 증가해 퇴직소득 격차는 매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