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가산단 2곳 수출·생산 늘고 고용 줄어
2023-02-16 권지혜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통계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수출 실적은 총 833억1900만달러로 전년(681억1700만달러) 대비 22.32% 늘었다.
온산산단의 수출실적은 240억1100만달러로 전년(204억2600만달러) 대비 17.55% 증가했으며, 울산·미포산단의 수출실적은 593억800만달러로 전년(476억9100만달러) 대비 24.36% 늘었다. 이는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수출 실적(온산 161억3800만달러, 울산·미포 424억6000만달러)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치다.
생산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생산 실적은 총 213조8714억원으로 전년(170조3174억원) 대비 25.57% 늘었다. 온산산단의 생산 실적은 66조5658억원으로 전년(50조5001억원) 대비 31.81% 증가했으며, 울산·미포산단의 생산 실적은 147조3056억원으로 전년(119조8173억원) 대비 22.94% 증가했다. 생산 실적 역시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생산 실적(온산 42조1427억원, 울산·미포 114조8671억원)보다 높게 집계됐다.
반면 고용은 감소했다.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지난해 12월 고용인원은 총 10만2505명으로 전년(10만7144명) 대비 4639명 줄었다. 온산산단(1만4894명)의 경우 전년동월(1만4669명) 대비 225명 증가했으나, 울산·미포산단(8만7611명)은 전년동월(9만2475명) 대비 4864명 감소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12월 고용인원은 온산산단이 1만5695명, 울산·미포산단이 9만1395명이었다.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생산능력 대비 산단 가동률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온산산단이 91.9%, 울산·미포산단이 90.1%를 기록,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12월(온산산단 93.0%, 울산·미포산단 90.2%) 수준으로 차츰 회복하는 모습이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