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학생 맞춤형 직업교육 확대
2023-02-16 이춘봉
시교육청은 직업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 기술 인재를 육성하기로 하고, 미래 산업 수요를 반영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15일 외솔회의실에서 직업계고 교감과 부장교사 50여명을 대상으로 울산 직업교육 기본계획 설명회를 열고 학생 맞춤형 직업교육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직업 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형 기술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직업교육 혁신 교과 운영 지원 △학생 취업 역량 강화 △직업계고 여건 개선 및 교육활동 지원 등을 추진한다.
우선 신산업 분야 기술 교육과 직업 교육을 홍보하기 위해 (가칭)직업교육 복합센터를 3월에 착공해 2024년 7월 개관한다. 센터는 울산공고 내에 4층, 연면적 3840㎡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반도체실습실 등 실습실 5개, 직업계고 홍보관, 직업 교육 미래관, 지원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56억원이다.
시교육청은 또 연구 장려금 제도를 신설해 학급당 우수 기술 멘토 학생 1명에게 최대 160만원을 지원한다. 직무 역량 자격증 취득 지원금은 지난해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한다. 해외 현장학습 참여 학생은 지난해 15명에서 20명으로 확대 선발한다.
지역 핵심 인재 육성과 우수 기술 인재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울산시와 협력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지원센터의 NCS 직업 기초 능력 향상, 노동인권·문제 해결 능력 향상, 현장 실습생 적응력 향상 교육을 지난해 500명에서 60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채용박람회도 열어 맞춤형 취업 연계 기회도 확대 제공한다.
CEO 간담회, 찾아가는 교육감 기업 방문, 산·관·학 합동 간담회 등 기업과의 소통도 강화해 학생 취업률을 높인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