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계체전 ‘쇼트국대’ 총출동

2023-02-16     박재권 기자
국내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7일 막이 오른다. 특히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울산과학대학교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진행되는 쇼트트랙 경기에 국가대표가 총 출동할 전망이라 울산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울산, 경북, 강원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전국동계체전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1년 앞두고 개최하는 국내 종합대회로 선수단 경기력을 점검하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게 목표다.

올해 대회는 2020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누그러든 상황에서 치러지는 첫 동계체육대회로 지난해와 달리 유관중으로 실시된다.

이번 대회는 빙상(쇼트트랙, 스피드), 스키(알파인),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8개 종목이 진행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2726명과 임원 1484명 등 총 421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울산시는 선수단 65명을 구성해 스키, 빙상, 컬링, 산악, 루지 등 5개 종목에 출전한다. 개회식과 폐회식은 5개 시도 분산 개최에 따라 생략된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종료 후 소규모로 종합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울산과학대학교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쇼트트랙 경기가 실시된다.

울산은 쇼트트랙 남자 초등부에 김태형(서부초6)이 나선다. 김태형은 1000m와 1500m 경기에 각각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쇼트트랙 종목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남자 일반부에 한국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과 곽윤기, 여자 일반부 최민정, 김아랑, 심석희 등 세계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 울산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15일 사전 경기로 실시된 알파인 스키에서 울산시 선수단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알파인 스키 슈퍼대회전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김현태(울산시스키협회)는 44.5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우(울산시스키협회)는 44.55의 기록으로, 여자 고등부에 출전한 이민서(다운고2)는 49.17의 기록으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이들은 16일 알파인 스키 대회전 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