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중산스포츠타운 규모 축소해선 안돼”

2023-02-21     신동섭 기자
울산 북구 중산스포츠타운 건립 규모 축소 논란(2022년 12월30일 6면 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상헌 국회의원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히 예산이 증가한다고 해서 사업의 규모를 대폭 축소해서는 안된다”며 중산스포츠타운 건립 사업 축소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중산스포츠타운 계획부지의 입지상 애초에 계획했던 기반공사를 하지 않고 소규모 운동장과 공원으로 1차 공사를 추진한다면 향후 2차 공사는 물론 더 이상의 스포츠타운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북구청은 “실시설계용역 과정 중 지반조사에서 암반이 발견돼 당초 예상한 사업비 190억원이 아닌 약 5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산출된다”며 “그간 여러 차례 주민의견 청취와 설명회 등을 통해 기존 사업비 내에서 가능한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해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산스포츠타운은 지난 2020년부터 중산동 산 126 일원에 8만4169㎡ 규모로 축구장, 야구장, VR체험관, 실내체육관 등 조성 계획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사업부지 현장 점검 과정에서 부지 일대가 암반지대로 확인돼 사업 축소 시행으로 방침이 변경됐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