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미씨름단, 문경장사씨름대회 출격 “목표는 장사”
2023-02-23 박재권 기자
22일 군에 따르면 해뜨미씨름단은 23일부터 27일까지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체육회와 문경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선 남자 체급별 장사전(태백급·금강급·한라급·백두급)과 단체전이 치러진다. 울주군 해뜨미씨름단은 이번 대회에서 전 체급에 출전한다.
태백급(80㎏ 이하)에 노범수, 김덕일, 이광석, 손광복이 나서고 금강급(90㎏ 이하)에 김건형, 김철겸, 정종진, 황성희가 뛴다.
한라급(105㎏ 이하)에는 송성범, 손충희, 김무호가 장사를 노리고, 백두급(140㎏ 이하)은 정경진과 백원종이 나선다.
해뜨미씨름단은 이번에도 태백급 노범수, 한라급 김무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노또장(노범수 또 장사했네)’ 노범수는 태백급 최강자다. 지난달 전남 영암군 영암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오르며 개인 통산 16번째 황소 트로피를 든 노범수는 이번에도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민속씨름리그에 뛰어든 ‘신흥 강자’ 김무호는 지난해 5월 괴산 대회에서 최연소 한라장사 타이틀 기록을 쓴데 이어 지난해 7월 평창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해뜨미씨름단 이대진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에게 편안한 마음을 가지라고 주문했다”며 “그래야 좋은 성적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는 23일 태백급 예선을 시작으로 24일 태백장사, 25일 금강장사, 26일 한라장사, 27일 백두장사 결정전과 남자 단체전 결승전이 이어진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