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작지원 받은 ‘푸른파도 2023’ 공개
2023-02-23 박재권 기자
울산은 “‘푸른 파도 2023’의 첫 에피소드가 23일 오후 1시 울산현대의 공식 유튜브에서 선공개, 다음 날인 24일 오후 1시 카카오 TV를 통해 확장판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확장판에는 선공개 영상엔 담기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가 에필로그 형식으로 방영된다. 이번 1화 확장판에서는 중학교 시절부터 울산 소속(현대중학교)으로 뛰기 시작한 주장 정승현의 속 깊은 이야기가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제작금 지원뿐만 아니라 홍보 채널을 활용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푸른 파도 2023’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포털 사이트 ‘다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채널’ 그리고 종합 스트리밍/OTT 서비스인 ‘카카오 TV’에서의 공격적인 홍보 활동으로 ‘푸른 파도 2023’의 론칭과 시리즈 프로모션을 후원한다.
지난 2021년부터 제작된 울산의 자체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는 프로 스포츠 최초로 OTT에 편성되며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OTT 서비스 ‘KT Seezn’으로부터 국내 프로 축구단 최초로 제작 지원을 받으며 가능성과 가치를 증명했다. 또 ‘푸른 파도2’의 극장판을 공개하고 선수들과 함께하는 종방연을 개최해 웰 메이드 콘텐츠의 내외부 요소를 모두 갖추기도 했다.
‘푸른 파도’는 울산을 상징하는 콘텐츠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투자 대비 조회 수와 인기, 화제성이 높은 콘텐츠에서 나아가 콘텐츠 제작과 홍보 비용을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콘텐츠가 됐다.
지난해 7월 서울 코엑스 내부에서 진행된 대형 LED 광고, 종방연과 극장판 상영회 등은 OTT 시청 수익금과 제작 지원금을 통해 진행된 프로모션이다.
어느덧 3년 차를 맞이하는 ‘푸른 파도’ 시리즈는 앞으로도 구단, 선수단과 팬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K리그 구단 영상 콘텐츠 제작과 홍보, 유통 방향에 청사진을 제시하는 콘텐츠로서 발전해 나아가겠다는 목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