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치권 4월 남구 보궐선거체제로 전환

2023-02-24     이형중
울산지역 정치권이 4월 보궐선거(남구 나선거구) 체제로 본격 전환해 선거시계가 빨라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권명호)은 23일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남구의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다.

울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권인호 시당 부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하고 안윤기, 백상현 위원과 손금주 변호사, 권순용 시의원 등 총 5인으로 구성됐으며, 후보자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시당 공관위는 24일부터 26일까지 후보자 모집을 공고하고,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국민의힘 울산시당 사무처에서 접수를 받는다.

후보자 자격은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는 자(18세 이상)로, 선거일 현재 남구의 관할구역에 60일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신청당시 책임당원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서류접수는 현장접수로만 가능하며 필요서류는 국민의힘 울산시당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공관위 전체회의는 오는 27일 개최될 예정이다.

권인호 시당 공관위원장은 “선거일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속도를 내 공관위 활동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하지만 후보자 검증절차는 철저히 거쳐 남구민을 위해 앞장서 봉사할수 있는 참신하고 능력있는 일꾼을 발굴하기 위해 전 공관위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남구의원 보궐선거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된 고 김부열 의원의 갑작스런 유고로 치러지는 만큼 국민의힘은 고인의 뜻을 이어 함께 남구발전을 위해 봉사할 당의 인재등용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선호)은 지난 14일 제6차 상무위원회의를 열고, 4·5 재보궐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및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위원장으로 울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박병석 전 의원을 비롯한 총 6인으로 구성됐다.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 또한 전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을 역임한 전영희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총 6인으로 구성했다.

민주당 시당은 남구 나 선거구에 출마할 후보자를 신청 접수 중이며, 현재 최덕종 전 기초의원이 울산시당 예비후보검증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4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천관리 및 심사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거대정당 외 정치권의 움직임도 두드러질지 주목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