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기재부와 울산태화호서 신년 현장간담회

2023-02-24     이춘봉
울산시는 23일 울산태화호에서 기획재정부와 신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기획재정부는 각 시·도를 방문해 주요 재정 투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 애로사항 등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기재부에 2024년도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해 기재부의 긍정적인 검토로 국비를 확보한 △농소~강동 도로 개설 △공영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제2명촌교 건설 사업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 △국립 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성암소각장 1, 2호기 재건립 등의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내년 핵심 추진 사업인 △울산 도시철도 1·2호선 건설 △농소~강동 도로 개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전력 변환·고전압 부품 기술 지원 △생체모사 기반 폐플라스틱 새활용(업사이클링) 기술 개발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에 대해 건의하고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특히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한 조속한 총 사업비 협의 완료를 당부했다.

서정욱 행정부시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의 지역 방문은 흔치 않은 일이라 현장 간담회는 우리 시에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시 주요 현안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잘 형성해 연말까지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