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회의원 후원금 총 585억7900여만원
2023-02-27 김두수 기자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300개 국회의원 후원회가 총 585억7900여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한 명당 연간 모금 한도액은 1억5000만원인 반면, 대선과 지방선거 등 대형 선거가 있는 해 모금한도는 3억원이다.
울산지역 국회의원 후원금 내역을 보면 박성민(중) 의원 3억원, 이채익(남갑) 의원 2억여원, 김기현(남을) 의원 3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권명호(동) 의원은 1억5000만원, 서범수(울주군) 의원 2억여원을 모금했다. 이상헌(북) 의원은 1억 가까이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제 국회의원 가운데 지난해 한도액인 3억원을 초과해 모금한 국회의원은 27명이었다. 정치자금법상 신용카드·예금계좌·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등으로 모금하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20% 내에서 초과할 수 있다.
의원별로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과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으로 전체 1,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원욱(민주당), 김병욱, 윤상현, 정희용(이상 국민의힘), 이탄희, 위성곤, 김원이, 한정애(이상 민주당) 의원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미대사로 임명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은 조태용 전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정필모(비례) 의원은 각각 830만원, 640여만원으로 모금액이 1000만원을 밑돌았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5월 의원직을 상실한 이상직 전 의원이 60만원을 모금해 후원금이 가장 적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