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울산향우회 ‘울산 발전’ 한목소리
2023-02-27 김두수 기자
이날 행사는 제7회 자랑스러운 울산인상 시상, 감사패 수여, 박기준 회장 인사, 김두겸 울산시장 등 내빈 축사, 친교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자랑스러운 울산인상에는 △대상 김이현 아티포트 대표 △기업 부문 특별상 박봉수 에쓰오일(S-OIL) 운영총괄 사장 △공공 부문 서일숙 영흥식품(주) 대표 △공직 부문 정갑윤 전 국회 부의장 등 4명이 수상했다. 또 적극적인 향우회 활동으로 회원 간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 고향 발전에 기여한 재경울산향우회 조대영 사무국장에게 김두겸 시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민선8기 울산시 정부 수장인 김두겸 시장은 “그동안 울산 이끌어주신 이후락(전 중앙정보부장), 최형우(전 내무부장관) 전 장관에 이어 어쩌면 이 다음에는 ‘김기현 당대표’가 울산을 재조명하지 않겠느냐”고 덕담을 건네 주목을 끌었다.
◇울산의 리더들 지역발전 한목소리= 박기준 향우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국내외 경제가 어렵고 살림이 팍팍하다.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이 아주 심하다”면서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위상을 지켜내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해 김두겸 시장이 위대한 울산이라는 캐치프레이즈 내걸고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상공인, 언론사 등과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울산발전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김두겸 시장은 축사에서 “울산은 예전엔 부자도시 젊은도시였지만 지금 어렵다”고 운을 뗀 뒤 “여러 주변 환경이 변하고 그 변화에 따라서 울산이 발빠르게 지금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이어 “지난해 7월 시장 취임 초부터 성공적으로 치룬 전국 체전에 이어 외부로부터 울산의 여러 가지 투자 산업들을 일궈내고 있다”면서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4대 주력산업이 있다. 이 4대 주력산업이 이제 서서히 기지개를 피면서 재도약의 계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제가 취임 7개월이 됐는데 투자금이 13조원 정도 된다. 향후 앞으로 12조원 정도의 투자 의향서를 울산시에 제출했고,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 행정적 제반사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역설한 뒤 재경인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기현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을 대표해 축사에서 “전국 돌아다니며 여러 향우회 행사 참석하지만 오늘 이 자리가 가장 마음이 푸근하다. 역시 그래서 고향이 좋은 모양”이라면서 “무엇보다 울산을 만드는데 최일선에서 앞장서 온 많은 선배님들 정성이 꼭 빛을 낼 수 있도록 제가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시의장은 “그간 재경울산향우회에서 울산발전을 함께해온 노력이 오늘의 울산 발전을 이루는 원동력”이라면서 “2023년도에는 새로운 울산과, 재경울산향우회 도약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김두겸 시장 중심으로 이제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산업수도를 넘어 세계 속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 도시로 거듭나고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재경원로 참석·정치권 인사들 눈도장=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올해 93세인 정치근 전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김이현·최병국·안종택 전임 회장들과 원로들이 참석해 울산발전에 관심을 나타냈다. 김기현·이채익·박성민·권명호·서범수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김영길 중구청장, 서동욱 남구청장도 향우회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스킨십을 강화했다. 또 시의회 김종섭·정치락·이영해·문석주 상임위원장단과 권태호 의원, 충북괴산에서 동봉스님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내년 4월총선 준비에 나선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최건 변호사, 이동우 전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등이 테이블을 돌며 눈도장을 찍는데 분주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