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보선 보수 예비후보 단일화 협의 착수
2023-02-28 차형석 기자
두 후보는 27일 발표한 공동 입장문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날 단일화와 관련해 처음으로 오찬 회동을 했다.
이들은 “배석자 없이 후보자 간 직접 소통을 통해 울산 교육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며 “보수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주홍 후보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성걸 후보에게 ‘직접 만나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대화하자’고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상황을 분석하면 보수 후보가 단일화하지 않을 경우 또다시 진보 후보에게 울산교육을 맡길 수밖에 없다”며 “울산시민의 보수 후보 단일화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가 “단일화 세부 조건과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김 후보를 이른 시일 내에 만나겠다”고 답하면서 회동이 이뤄졌다.
한편, 천창수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04주년 3·1절을 맞아 울산지역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계승하고 울산지역 독립운동사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독립운동 교육활성화 조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현장 체험학습, 울산지역 독립운동사 초중등 교재 발간, 독립운동가의 길 조성, 독립운동가의 출신학교 찾아 모교에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등 독립운동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아이교육을 사랑하는 청년단 등 울산지역 청년 8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세대의 어려움을 정확히 진단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잘 지켜줄 수 있는 분이 누구인지 살펴본 결과, 이성걸 후보가 적임자라고 판단해 지지한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