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 냉랭

2023-03-03     권지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로 지난달 울산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 경기지수(BSI)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울산지역 소상공인의 2월 체감 경기지수(BSI)는 56.8로 전월 대비 10.7p 하락했다.

2월 울산지역 체감 경기지수(BSI)는 세종(-14.0p), 전남(-11.6p)에 이어 세번째로 감소 폭이 컸다.

2월 체감 경기가 악화된 이유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40.8%)가 가장 높았으며, 물가, 금리, 공공요금 등 비용 증가(29.8%), 방학, 명절 기저효과, 날씨 등(17.0%), 유동인구, 고객 감소(16.4%) 순이다.

경기지수(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통시장의 2월 체감 경기지수(BSI)(47.3)도 전월 대비 15.0p 하락했다. 2월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는 이유 역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5.2%)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명절 기저효과, 날씨, 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28.6%), 유동인구, 고객 감소(22.8%), 물가, 금리, 공공요금 등 비용 증가(22.3%) 순이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날씨, 신학기, 계절적 요인 등 이유로 3월 울산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