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태화강서 레저선박 운행
2023-03-03 이춘봉
울산시는 ‘지능형 친환경 전기 추진 레저선박 신기술 개발 사업’으로 제작한 시제품이 ‘2023년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해 기술 개발 현황 및 모형을 전시·홍보한다고 2일 밝혔다.
지능형 친환경 전기 추진 레저선박 신기술 개발 사업은 산단 대개조 지역 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 선도 산업단지 연계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 기간은 2022~2023년이며 사업비는 총 17억원이 투입된다.
울산테크노산단 내 소재 기업인 (주)케이렙스가 주관기관으로, (주)팽귄오션레저, 카본테크, 중소조선연구원, 창원대학교산학연구단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각각 참여하고 있다.
기술개발 목표는 강과 호수 등의 내수면 유원지에서 가족 단위 승객이 탑승해 주변 경치를 관람하는 기능을 가진 지능형 전기 추진 레저선박 개발이다.
핵심 기술은 △경로 주행과 충돌 방지가 가능한 선박 운영 및 관찰 시스템 개발 △친환경 추진이 가능한 하부 선체 개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고 수요처 맞춤형 디자인 적용이 가능한 상부 탑승부 개발이다.
사업 기관에서는 그동안 디자인 개발 및 설계, 시스템 개발, 시제품 선박 제작을 진행했다. 오는 9월께 시제품 선박을 태화강에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소재 기업체의 기술 개발 및 제품 출시로 관련 산업 활성화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태화강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등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