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현대차시리즈 2023’ 정연두작가 선정
2023-03-07 전상헌 기자
정연두 작가는 현실과 이미지, 실재와 환영,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질문을 던지는 사진, 영상, 설치 작업을 하는 작가다.
정 작가는 9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전시에서 영상 설치작 ‘백년 여행기’ 등 신작 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20세기 초 멕시코로 이주했던 한인 이주 서사에서 출발해 국가 간 경계를 넘나들며 이동하고 번역되는 존재의 의미를 조망하는 작품이라고 국립현대미술관은 소개했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 시작했다. 그간 이불, 안규철, 김수자, 임흥순, 최정화, 박찬경, 양혜규, 문경원 & 전준호, 최우람이 선정됐다.
한편, 정연두 작가는 지난해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 기념으로 처음 시도한 ‘커미션 워크’ 작업의 일환으로 XR랩(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용관)에서 미디어아트 신작 작품 ‘오감도’(烏瞰圖)를 선보인 바 있다. 정 작가의 ‘오감도’는 이상 시인의 시 ‘오감도’에서 영감을 받아 영상으로 소개한 작품이다. 전상헌기자·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