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울산 고용률 64.6% ‘전국 꼴찌’

2023-03-07     권지혜
새해 첫달 울산지역 고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실업률은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아 고용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기준 부산·울산·경남지역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울산지역 15~64세 고용률은 64.6%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고용률은 67.8%로, 제주(73.1%), 전남(71.2%), 경기(69.0%), 충북(68.8%), 인천(68.6%), 서울(68.3%), 대전(67.8%), 충남(67.6%) 순으로 높았다.

울산은 허리계층인 30대 취업자와 대표 서비스업인 자영업자가 크게 감소했다. 60세 이상을 비롯한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늘었으나 30대는 전년동월 대비 5000명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2000명)는 늘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8000명)는 줄면서 자영업자도 6000명 감소했다.

여기다 울산의 실업률(4.4%)은 17개 시도 중 강원(7.3%), 경남(4.7%), 인천(4.6%)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1월 울산지역 실업자는 2만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000명 증가했다. 이에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부터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신청자(6705명)는 전년동월 대비 392명 증가했다.

실업급여 신청자는 제조업(2863명)과 건설업(705명) 순으로 많았으며 전년동월 대비 건설업은 207명, 제조업은 85명 각각 늘었다.

울산의 경제활동참가율(61.2%)는 전년동월 대비 1.7%p 상승했으나 여전히 전국(62.6%)에 비해 1.4%p 낮았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