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7월 울산 온다

2023-03-08     전상헌 기자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이 오는 7월 울산을 찾는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7월1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 관객을 만난다.

국립국악원이 종묘제례악으로 국내 순회공연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70여 명 규모의 연주단이 무대에 오르며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해설을 맡는다. 울산에 앞서 대전에서 공연을 펼치고, 9월에는 대구에서 공연을 마련한다. 또 헝가리 부다페스트 에르켈극장과 폴란드 국립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등 유럽에서도 종묘제례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이다. 무용인 ‘일무’와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악, 가, 무가 조화를 이루는 전통예술로, 국가무형문화재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 국악의 더 큰 울림을 만들어내길 기원한다”며 “전통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가 미래의 희망이 되어 이 시대 국민들의 일상에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