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산업 연계 특화콘텐츠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2023-03-08 이춘봉
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지난 6일 중구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콘텐츠기업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년 콘텐츠 지원 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역 주력 사업과 협력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콘텐츠 기업의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2019년 콘텐츠코리아랩 개소에 이어 지난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 울산글로벌게임센터, 울산웹툰캠퍼스 등을 개소해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전면 구축했다. 이에 올해부터는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된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자동차·화학산업 등과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해 울산에 특화된 콘텐츠산업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으로 코트라 울산지원단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콘텐츠 기업 육성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코트라에서 진행하는 수출 상담회와 전시회 등에 울산 기업의 참여를 지원해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와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내 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선박 운전법 및 안전 관리 콘텐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콘텐츠코리아랩,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 등 시가 보유한 콘텐츠산업 시설별로 △콘텐츠·시제품 개발 지원 △지식재산권 확보 등 기업 맞춤상담 △투자역량 강화·인재 양성 교육 △국내외 판로 확대·판촉 지원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K-콘텐츠는 정부에서도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 과제를 발굴·추진하고 있다”며 “시도 이에 발맞춰 역량 있는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고 콘텐츠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