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차전지 소재 경쟁력 뽐낸다
2023-03-08 석현주 기자
고려아연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세계 1위 아연 제련 기업으로, 현재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제련·황산니켈 제조를 비롯해 전구체 및 동박 생산 등을 통해 배터리 소재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해 ‘인터배터리’ 전시관 중앙에는 고려아연의 니켈제련, 황산니켈 제조, 전구체 및 동박 생산 등 공정이 축소 모형(디오라마)으로 소개된다. 아울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배터리 산업의 흐름도 자세하게 묘사될 예정이다.
2차 전지 관련해서는 금속광물 채취, 중간재 형태 가공, 양극 및 음극재 제조 등 고려아연의 제조 기술력이 소개된다. 또 제련사업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광산사업자와 네트워킹을 알리고 원료광물 확보 노력과 니켈제련 및 생산 공급에 이르기까지 주요 포인트를 짚어 보여줄 계획이다. 아울러 ‘건습식융합 리사이클’을 선보이며 폐배터리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를 회수해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미래 공정도 강조할 계획이라고 고려아연은 설명했다.
동박존에서는 50여 년의 역사와 차별화된 제련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동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이라는 설명과 함께 불순물 억제기술과 친환경 공법을 알릴 계획이다. 실제 동박을 재현한 모형을 행사장에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전시장 한편에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소개하고 미래 비전과 친환경기업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을 통한 자원순환 등 3가지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는 미래 전략을 의미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고려아연의 2차전지 소재사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