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노동·시민단체 “강제징용 해법 철회하라”

2023-03-09     이춘봉
울산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땅에 떨어트리고 국민의 아픔을 짓밟으며 ‘식민 지배는 불법’이라는 헌법의 근본 질서를 스스로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굴욕감을 주고 인권을 유린당한 일제 피해자들을 불우이웃 취급하며 모욕감을 안기는 2차 가해를 자행했다고 덧붙였다.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한국 전경련과 일본 경단련의 미래청년기금 조성이라는 후속 조치는 치욕적인 상태를 가리려는 물타기며 미래 세대를 식민화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