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열정 실천으로 삶의 질 향상을”

2023-03-13     차형석 기자
울산 남구 학성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와 학성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가 12일 2023학년도 입학식을 열었다.

올해 입학생 수는 방송통신중 50명(2학급), 방송통신고 100명(4학급)으로 모두 150명이다. 입학생 평균연령은 방송통신중 68.4세, 방송통신고 64.4세이며, 최고령 입학생은 방송통신중 79세, 방송통신고 80세다.

시교육청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과 중·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학습자에게 정규 공립 중·고등학교 졸업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방송통신중·고를 운영하고 있다. 방송통신중·고 분리 운영 2년차를 맞아 올해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중학교는 5명, 고등학교는 49명이 늘었다.

특히 올해 2월 방송통신중학교를 졸업한 45명 중 38명(약 85%)이 방송통신고로 진학했다. 월 2회 출석 수업과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수업으로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성부 울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은 “배움에 대한 열정을 실천한 모든 분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지속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보다 더 향상하고 평생학습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방송통신중·고등학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