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자미 해외수출 중국 투자기업 울산 동구 방문

2023-03-15     이춘봉

울산 동구가 지역 특산물인 방어진 용가자미의 해외 수출 판로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투자 기업인 ‘푸광국제무역’이 동구 내 수산물 가공공장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동구청을 방문했다.

김종훈 동구청장, 양풍하 푸광국제무역 회장, 오시환 울산수산업협동조합장, 신경숙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이사장 등은 용가자미 수출 기반 조성과 시설 투자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서는 용가자미 시설 투자를 위한 부지, 해외 수출을 위한 생산 인프라 구축, 현장 여건 확인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용가자미 가공 공장 조성을 위해서는 기존의 수협 냉동시설을 보완해 활용하는 방안, 푸광국제무역이 방어진에 직접 공장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동구는 방어진항 용가자미 가공 공장 조성을 계기로 생산자인 지역 어업인과 제조·판매 채널인 중국 푸광국제무역, 소비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수산물 유통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조선업에 치중한 지역 산업의 균형 발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협의를 통해 동구의 특산물인 방어진 용가자미가 해외 등 다양한 판로를 확보해 수산물 가격 안정, 지역 수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