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울산 고속도로 중간에 IC 설치를”

2023-03-16     이형중
국민의힘 박성민(울산중구) 의원이 언양~울산 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이 구간 고속도로 중간에 IC설치를 국토교통부에 요청해 주목받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국토부 이용욱 도로국장을 만나 언양~울산간 고속도로 중간IC 설치를 요청하는 등 울산지역의 도로사업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검토한 국가계획 사업은 언양~울산 고속도로, 제2명촌교 건설사업, 언양~범서 우회도로 신설사업, 국도 14호선 확장 사업, 농소~외동 국도건설 사업, 문수로 우회도로 신설, 농소~강동 혼잡도로 시예산 부담경감 방안모색 등이다.

1969년 개통된 언양~울산 고속도로는 50년 이상 통행료를 받아 건설비와 유지비를 제하고도 1000억원 이상 초과수익을 낸 고속도로다.

박성민 의원은 그동안 국토교통부에 통행료 폐지를 정식 건의해 왔다. 또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민선 8기에서 울산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해 무료화하겠다고 공약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또 박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제2명촌교 건설사업은 중구 반구동에 위치하는 만큼 지역의 특색에 맞도록 ‘반구교’로의 명칭 변경과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국도14호선 확장사업의 명칭도 울산 다운~경주 시계로 변경할 것도 요청했다.

또한, 박 의원은 “울산도심과 제2도심을 잇는 국도24호선이 만성적인 차량정체를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할 ‘언양~범서 우회도로 신설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적극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청량~범서 우회도로 사업도 강조했다.

박성민 의원은 “울산 시민들이 언양~울산 고속도로의 무료화를 여러차례 호소해 왔음에도 번번이 좌절됐다”며, “부당한 통행료 징수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울산시민들을 위해 공약사항 반영을 포함한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중간IC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