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공장 탱크 폭발추정 사고, 2명 중화상…경찰·고용부 조사

2023-03-21     박재권 기자
울산 울주군 한 정유공장 내 탱크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다쳐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께 A업체 내 B구역 반지하 드럼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2명이 중화상을 입고 공장 자체 차량에 실려 중앙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고, 현재 부산 한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탱크는 이날 오전부터 가동을 멈추고 정기 유지 보수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업체는 오전부터 사고 발생 전까지 총 4회의 가스 측정을 실시했는데 당시 가연성 가스는 0%였다며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