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참여자 모집

2023-03-23     이춘봉
울산시가 지난해 고용 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사업을 통해 1400명대의 고용 창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는 예년보다 사업 착수 시기를 2개월 앞당기고 사업 내용도 업그레이드해 고용 창출 목표를 초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3 고용 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의 참여 기업 및 참여자를 모집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국비 56억원 등 총 70억7300만원을 투입해 ‘일자리 플랫폼 퀄리티 업’ ‘내연차 일자리 밸류 업’ ‘미래차 일자리 점프 업’ 등 3개 프로젝트 8개 세부 사업 12개 세부 단위 사업을 진행했다.

시는 고용안정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자동차 부품산업 이·전직자 고용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총 1412명의 고용을 창출, 당초 목표였던 1062명을 33% 초과 달성했다.

올해는 정부의 긴축 재정 여파로 사업비가 다소 줄어들었다. 시는 국비 52억원 등 총 65억5500만원을 투입해 미래 모빌리티 전담 인력 고용 촉진 장려금 지원, 자동차 부품 산업 퇴직자 단기 전직 지원 훈련 사업 등 총 11개의 세부 단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의 경우 5월 공고에 따라 하반기부터 실질직인 사업이 진행돼 차질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사업비 소진율이 87%에 그친 점을 감안, 올해는 공고를 2개월 앞당겨 사업을 조기에 시작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비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소진율을 높일 경우 실제 투입 예산은 전년과 유사하거나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성과 부진 사업 등 일부 사업을 조정했다. 또 수행 결과 조사 후 교육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고용노동부의 컨설팅 의견을 수렴해 사업 계획을 업그레이드했다. 시는 각 사업을 연계해 고용 창출 가능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