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날 맞아 기념행사·환경정화 활동 다채

2023-03-23     이춘봉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맞아 울산에서도 기념식과 함께 환경정화 행사 등이 열렸다.

울산시는 22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환경단체 및 기업체 관계자, 공무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함께 만드는 변화, 새로운 기회의 물결’을 주제로 유공자 표창, 주제 영상 상영, 물 절약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하천 수질 정화 활동 등과 관련해 이명숙 (사)울산환경문화예술협회 대표이사, 김신자 태화강시민환경감시단 부회장, 최복자 (사)태화강보전회 부회장, 구향미 울산환경사랑운동본부 수질관리국장, 김영희 생태환경교육연합 환경연극팀장, 정원조 울산연구원 전문위원, 장민지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 과장 등 7명이 울산시장 표창장을 각각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맑은 물 공급과 수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뭄 등 기후 변화로 인해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으므로 시민 모두가 일상생활 속 작은 습관으로 물 절약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이날 동구 녹수초등학교 학생 100명과 친환경 흙공 만들기 및 던지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친환경 흙공은 유용미생물인 EM 용액과 황토를 배합해 만든 공으로 수질정화·악취제거·유기물 발효·유기물 분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인식)은 이날 범서읍 선바위공원 일대에서 쓰담달리기(플로깅) 활동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시지부(본부장 서종희)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은 1사 1하천 담당 구역인 중구 학성동 삼화골든맨션에서 학성교까지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관심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92년 제47차 유엔총회에서 지정·선포했다. 우리나라는 물 절약과 물 사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식과 각종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춘봉·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