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어퍼컷’ 세리머니 vs 千 캐릭터 인형

2023-03-24     차형석 기자
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가 23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보수와 진보 진영에서 각각 후보가 출마, 1대1 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각 후보측은 13일간 공약과 세몰이로 열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즉석 세리머니에 환호, 큰절도

◇김주홍 ‘어퍼컷’ 세리머니

○…김주홍 후보는 23일 오전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가진 출정식 도중 윤석열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어퍼컷 세리머니를 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유세차량 위에서 즉석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고, 지지자와 선거운동원들이 환호하자 다른 방향에서 재차 세리머니를 했다. 그는 “제가 당선되어야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이 보수 9명, 진보 8명으로 보수교육감이 한 명 많아지게 되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에 큰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사자모양 인형 대동 눈길 끌어

◇천창수, 인기 캐릭터 인형과 유세

○…천창수 후보는 이날 오전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가진 출정식에 인기 캐릭터 인형을 대동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바일업체 C사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사자 모양의 캐릭터 인형을 쓴 선거운동원이 후보 옆에서 유세활동을 함께 했다. 천 후보는 앞서 지난 19일에는 문수축구장 앞에서 선거운동 때에도 C사의 다른 캐린터 인형을 대동한 바 있다. 캠프 관계자는 “청소년 등 젊은층이 좋아하고 친근감을 주는 캐릭터여서 활용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향토기업 제품 활용 선거 홍보

◇시선관위 ‘선거빵’으로 보선 홍보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보궐선거에 시민들의 투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장생포 고래빵과 해월당 등 지역 향토기업과 협업해 선거빵을 선거일까지 특별 판매한다. 시선관위는 장생포 고래빵과 해월당 5개 매장에서 선거일인 4월5일까지 기표 모양과 ‘투표’ 문구를 새긴 선거빵을 특별 판매하고 투표 참여 홍보 문구가 새겨진 음료 컵홀더 및 냅킨 제작, 매장 내 미니 X배너 비치, 포스터 부착 등 지역의 향토기업과 함께 생활밀착형 홍보활동을 펼친다.

차형석기자 stevech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