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현실적 프로그램 필요”

2023-03-24     이형중
울산시의회는 제237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활동 기간인 23일 울산양육원, 울산자립생활관,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현장방문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융합형 프로그램 구성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자립청년 소통 창구 마련을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해)

환복위는 울산양육원과 울산자립생활관의 시설 전반을 둘러보고, “경제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심리적·정서적 지원 확대다. 세심한 관심으로 정서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해소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의원들은 “아동 뿐 아니라 자립준비청년 역시 마찬가지다. 자립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다층적인 기반과 당사자 시각에서의 문제해결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원들은 같은 법인에서 양육원과 자립생활관을 운영하는 만큼 양육원 퇴소 후 자립을 시작한 청년들에게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줄 것과 종사자들이 감독관의 역할이 아니라 형, 오빠처럼 가족같은 관계를 형성해줌으로써 유대감과 실효성이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융합교육으로 시너지 높여야

◇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우)

의원들은 현재 시범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 상황을 대비하는 현실적인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들은 “특히 단발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융합프로그램 구성으로 교육적 시너지효과를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관광과 환경을 접목한 콘텐츠 개발 △학생 참여도 제고를 위한 유인책 마련 △학생 중심 체험형 교육과정 강화 등 취지에 맞는 기관 운영을 당부했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