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봄나들이 명소서 즐기는 ‘움프의 봄극장’

2023-03-24     서정혜 기자
벚꽃을 비롯해 다채로운 꽃들이 꽃망울을 활짝 피워내는 계절 울산지역 봄꽃 명소에서 영화를 즐기는 야외극장이 마련된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4월8일까지 매 주말 금·토요일 양일간 특색있는 영화 3편을 차례로 소개하는 ‘움프의 봄극장’을 진행한다.

움프의 봄극장은 3월25~26일 울산 울주군 작천정 수남벚꽃길에서 시작해 3월31일~4월1일에는 남구 선암호수공원 잔디광장, 4월7~8일에는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진행된다.

장소별로 첫날에는 영화 ‘나이트 포레스트’를 소개한다. 절친인 폴과 맥스가 숲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성장 드라마로 온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둘째 날에는 캐나다 원주민의 전통 경기를 박진감 넘치는 화면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인디안 릴레이’와 6회 영화제 개막작 ‘K2: 미션 임파서블’이 상영된다. ‘K2: 미션 임파서블’은 폴란드의 젊은 산악인이자 산악스키선수인 안제이 바르기엘이 히말라야 K2를 등반하고 정상에서 세계 최초로 스키 하강을 도전하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보다 많은 울산시민들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만의 특색있는 영화들을 즐길 수 있도록 벚꽃 명소에서 움프의 봄극장을 준비했다. 다가오는 여름, 움프의 여름극장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움프의 봄극장은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문의 254·6459.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