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차기 순환매 주도 업종 반도체 기대감
2023-03-27 석현주 기자
SVB에서 시작된 뱅크런 이슈와 167년 역사를 가진 크레디트 스위스(CS)의 몰락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3월 증시 중 상당수 업종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3월 중에서도 SVB사태 이전이 마이너스 수익률이었으며 SVB사태 이후엔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국내 증시는 위험에 대한 선호는 개선되었으나 고객예탁금이 오히려 월초 대비 2조 가량 감소한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 거래대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자금 위주로 빠른 순환매를 통해 시장이 돌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차기 순환매를 주도할 업종으로는 반도체가 대표적인데 반도체 주가는 경기(재고)사이클과 동행하는 경향이 강하다. CB선행지수 등 일부 경기 사이클은 이미 반등을 시작했고 2분기에는 대부분 반등할 전망인데 여기에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 수혜와 대기업의 신규 사업 계획 발표, AI투자 본격화에 따른 낙수 효과 등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중앙라운지 부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