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경남 최초로 로봇수술 500례 달성

2023-03-27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 양산부산대병원은 간담췌외과, 갑상선외과, 대장항문외과, 유방외과, 위장관외과 등에서 폭넓게 로봇수술을 진행한 결과 경남에서 최초로 외과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 시야보다 10배 확대된 3차원 영상을 집도의에게 제공, 진행된다. 수술 부위 혈관과 신경의 손상을 최대한 줄이고 병변만 완벽하게 제거해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한 수술이다.

특히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팔을 이용해 인체의 깊은 곳까지 섬세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어 출혈과 합병증을 줄이고 입원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간담췌외과는 단일공 로봇을 통해 담낭절제수술을 집도하고 있으며, 절개 부위 흉터가 거의 없고 출혈과 수술 후 통증이 적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갑상선외과는 갑상선암 수술을 부위에 따라 겨드랑이, BABA(겨드랑이와 유륜), TORT(경구강) 세 가지 방법으로 시행되며, 로봇으로 갑상선암 수술을 3D 입체영상을 보면서 집도하는 등 정확도가 높고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수술이 가능하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15년 3월에 이어 2020년 11월 다빈치 Xi를 추가 도입해 경남 최초로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