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31일 총파업
2023-03-28 차형석 기자
연대회의는 이날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 시작과 함께 단일 기본급 등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며 노사협의체 구성을 제시했지만 교육당국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 돌입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9월부터 교육 당국과 집단 임금 교섭을 진행했지만, 기본급 인상안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연대회의는 같은 직종에도 불구하고 교육청 마다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임금을 바로 잡기 위해 기준이 필요하다며 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 “학교 비정규직 역할과 업무 중요도는 높아지는데 교육 당국은 임기응변식 대책만 내놓고 있다”며 “인원 충원을 위한 대책과 노동안전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11월 총파업(750명)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나, 교육청과 경찰 등은 참여 인원이 400명 안팎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급식, 돌봄, 유치원 방과 후 교실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