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보선 선거운동 6일째, “울산교육 백년대계 적임자” 목청 높여
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엿새째인 28일 각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유세활동을 펼치며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김주홍 후보는 이날 오전 동구 현대중공업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곳곳을 누비며 유세활동을 벌였다. 김 후보는 현대중공업 정문 앞 출근길 유세에서 “울산교육을 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오전 북구 염포삼거리 유세에 이어 중구 입화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해 자신이 교육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오후부터는 대부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내방객들을 맞이하는데 할애했다.
이날 캠프에는 강원도민회, 재울산호남향우회, 현대공고 총동창회 등, 울산YMCA 이사장 등 각 단체 임원진과 회원들이 방문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김주홍 후보 캠프는 이날 ‘김주홍 후보 원팀 펀드’가 출시 3일만에 목표액 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천창수 후보는 고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의 계승자임을 강조하는 선거송을 틀고 거리 유세 활동을 펼쳤다.
천 후보는 이날 오후 남구 여천오거리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유세했다.
천 후보는 “교육감은 교육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해야 세세하게 정책을 펼칠 수 있다”며 “교육현장 경험이 없으면 교육정책이 어떤 방식으로 학교 현장에 적용되는지,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알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교육은 정치가 아니며 교육은 화합하고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며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해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달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그는 공업탑로터리로 장소를 옮겨 퇴근길 유세 활동을 벌인 뒤 저녁에는 방송사 라이브 촬영을 했다.
천 후보는 이날 마지막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전체 자녀에 대한 다자녀 가정 지원, 수학여행비·유아학비 실비 지원, 초·중·고생 자녀 1인당 60만원 이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급 등을 공약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